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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계곡 인제 계곡 물놀이 하기 좋은 곳 아기랑 백담사 주차장 백담계곡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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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울산에서 할머니가 올라오셔서 이번엔 바다 말고

계곡으로 가자 해서 또 강원도로 떠났다 :)

다행히 토요일엔 날이 좋아서 물놀이하기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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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계곡 쪽은 캠핑장이나 민박을 이용해야만 놀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주차만 하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인제백담계곡

 

 

지난 겨울에 백담사 절에 갈 때 들려본 곳이고 강원도 여행 다니면서도 몇번 와보긴 했었다

먼저 밥 부터 먹자 해서 백담계곡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예당막국수 집에 들렀다

평일이었는데도 거의 만석

게다가 군인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신랑 왈: 군인들 있는 곳은 다 맛있다! 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비빔회국수가 새콤달콤 입에 딱 맞았고 아이는 메밀만두 시킨거 혼자 거의 다 먹음

배불리 먹고 이제 물놀이 하러 가자

백담사주차장

 

기본 3시간에 3천원으로 저렴한 편

이곳은 백담사 올라가는 마을 버스 타는 곳이기도 해서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찰 것 같았다 (지난 겨울에는 만차 정도는 아니었던 듯?)

주차장에서 오른쪽 제일 안쪽으로 가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쪽문이 나오므로

아이와 함께라면 이곳과 가까이 대는 것이 좋다

취사와 음주는 금지 된 곳이라 우리는 간단히 싸간 과일과 음료수만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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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어찌 이리 물이 맑지?

포천 인근으로 계곡을 다녀보긴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계곡 물놀이는

어릴 때 빼고 오랜만이라 계곡물이 너무너무 맑고 예뻐서 놀랐다

 

 

차에 언제나 구비되어있는 물놀이 용품들 다 챙겨서 내려갔는데 계곡에서 구명조끼는 필수!

물이 좀 차가웠지만 놀기에 무리는 아니었는데

와 진짜 물이 너무너무 맑고 예쁘다

수경 쓰고 물 속 구경하니 밖에선 보이지 않았던 물고기들이 엄청 나게 많아서 너무 놀랐다

 

 

위쪽 물살이 센 곳은 꽤 깊어서 어른들이 놀기 좋았고

우리는 아래쪽으로 자리 잡고 아이와 같이 놀았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놀면서도 이 좋은 곳은 우리만 누리다니!!

하며 신나게 놀았는데

 

 

아이는 바다와 계곡 가리지 않고 모래놀이가 제일 좋지

그치만 이번엔 아이도 수경과 스노쿨링 장비 입에 물고 물 속 구경하는데 성공했는데

얼마나 재밌었는지 한참을 내 손을 잡고 물 속 구경하고 다녔다

엄마 물고기가 엄청 많아!! 잡아줘!!

 

잠자리채로 물고기 잡아보려 했으나 실패

결국 할머니께서 나서고

우리가 한시간 걸려도 못 잡은 물고기를 금새 몇마리 잡으셨다!!

치어였지만 아기는 신나서 구경하고 당연히 잡은 물고기는 풀어주었지

 

 

한참을 놀다보니 해가 쨍- 하고 났다

바위에 올라가 햇빛을 쬐니 금새 옷이 마를 정도

시계를 보니 꽤 많은 시간을 여기서 놀았다

이제 정리하고 다른 재미난 곳 가자- 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샤워 할 곳은 따로 없지만 계곡 물이라 몸만 닦아내고 차에서 옷 갈아입어도 괜찮았다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백담정 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주차 오천원 그리고 4명까지 만원 요금 받고 샤워까지 다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어보고 옴)

여기는 깊은 곳이 많아서 다이빙도 하고 그러는 것 같던데 어른들끼리 놀러가면 이곳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세시간 좀 넘게 놀다 나와 주차비 4천원 가량 냈는데

정말 4천원의 행복이었다!

날씨 좋은 날 맑고 깨끗한 곳에서의 즐거운 물놀이 시간 :)

오늘은 캠핑 대신 휴양림 숙박을 잡았는데 용대자연휴양림

 

휴양림 캐빈 숙박은 우리도 처음이라 좋았다

가기전에 또 동명항오징어난전 들러 오징어회와 찜 맛있게 먹었는데

드디어 가격이 내려서 한마리에 만원!

속초시장 들러 간단히 장 보고 숙소로 갔는데

산 속이라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식구들 다 간단히 야식 먹고 일찍 잠들어서

다음날 산책하며 구경했는데

 

 

다람쥐도 진짜 많이 봤다 너무 귀여움

캠핑 데크도 너무 좋아보이던데 다음엔 캠핑 하고 싶었다

 

 

날씨가 쨍- 오늘은 바다 가기 좋은 날씨구나

해서 집 가기 전에 바다 구경

 

 

고성노매드

아기가 자는 틈을 타 커피 한잔 마시려고 신랑이 우연히 찾았는데

너무 이국적이고 이뻤다

카페라떼도 맛있었음!

교얌베짱이에서 문어국밥 먹고

바로 앞 작은 바닷가에 타프 치고 잠시 놀았는데 흐려보였지만 날이 쨍쨍 덥다

 

 

해파리가 꽤 있어서 아이는 그거 잡으러 다닌다고 삽과 주전자 들고 종횡무진

 

 

그런데 해파리 그렇게 막만져도 되는거니..

 

 

아빠와의 씨름으로 마무리하고 이날의 한시간 남짓 바다 놀이는 끝

언제나 좋은 강원도 여행

올 수 있을 때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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