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강원도 일주일 살기 준비 - 숙소 정하기

우리의 이른 여름 휴가는 끝났지만!

왠지 장마가 오니 6월중이라도 빨리 다녀온게 다행이었다 싶은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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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일주일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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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행 기간은 2022년 6/11 ~ 18일까지

 

일단 우리는 서울에 와서 강원도에 굉장히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이번 일주일 살기도 언젠가 강원도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번 여름 휴가를 어떻게 하지?

하다가 제주도는 이제 사람이 너무 많으니 강원도에서 일주일 지내도 참 좋겠다-

하고 이야기하다가 진행하게 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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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여름 휴가를 6월에도 쓸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성수기 시즌이 아니라 숙소도 비교적 저렴하게 예약 할 수 있었고

6월에도 꽤 더우니 물놀이도 가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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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일주일살기준비

강원도일주일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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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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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일주일살기 라고 검색하면 일단 후기들과 숙소들이 꽤 나온다

포스팅 참고해서 괜찮아보이는 곳을 찾아서 정리해두고 물어보기도 하고

또 요즘은 한달살기 까페 같은 곳도 많아서 가입하면 정보 얻기가 쉬운데

대략적인 일정과 조건을 올려놓으면 숙소주인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해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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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단 이런 숙소를 일주일, 보름, 한달 단위로 빌리게 되면

보증금과 숙소 이용료를 같이 지불 해야하는점이 나는 좀 별로였다 돌려받는 돈이라고 해도

보증금만큼 또 비용을 생각해야하니까.

그리고 이용 후에 전기, 수도세를 사용한 만큼 차감하고 보증금을 돌려준다는게

내 입장에선 이해도 안되긴했다

숙소 이용료 안에 당연히 포함된 금액이 아닌가?

그런데 그걸 따로 또 내야한다는게 싫어서 일단 개인에게 숙소를 빌리는 건 안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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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본게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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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바다 근처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알아보려고 했다

아무래도 바다를 자주 갈 것이고 마당이 있으면 아기가 놀기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역시나 이런 조건으론 숙소비용이 꽤 비쌌다

바다 근처가 아니라고 해도 마당이 있는 주택들은

일주일에 거의 백만원이 넘었고 진짜 멋진 (인스타감성으로 반짝반짝한) 집은

하루에 30만원 하는 곳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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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작은 바닷가 근처에 2층 주택을 하나 발견 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바다 근처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우리 세식구 생활하기엔 좁아보여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마당이 있었다면 갔을텐데 마당도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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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우리가 선택한 곳은 동명항 근처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었고

6박에 48만원 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 했는데 ,

여행 일주일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 했기에 더 괜찮다 싶어서 얼른 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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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80%정도 만족!

일단 신축 건물이라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거실, 부엌이 커서 이용하기도 편리했고

침실은 하나였지만 추가로 제공해준 매트리스로 아기도 편하게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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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모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일주일 지내다보니 생각보다 쓰레기가 꽤 나왔는데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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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탑층이라 뷰가 정말 좋았는데 여행 내내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다

게다가 바로 앞에 올라가고 있는 건물이 뷰를 솔직히 망침 흑흑

그리고 주변이 전부 공사중이라 이른 아침부터 공사소리가 시끄러운게 단점

그치만 탑층에서 보는 바다뷰는 정말 멋졌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아침엔 고깃배들도 엄청 많아서 아기랑 구경도 잘 했다

거실이 꽤 큰 편이고 동향이라 아침에 해가 엄청나게 들어왔다

여행 중 거의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넓은 부엌이 제일 맘에 들었다

그릇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서 편리했고 냄비도 크기별로 하나씩 후라이팬도 하나

키친타월 같은건 없어서 나중에 다이소에서 사다가 쓰고 남은 건 두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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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빌트인 제품이라 새거였는데 다만 전기밥솥이 정말 낡아서

뚜껑이 잘 안 닫힐 정도였다 ㅠㅠ

(개인적으로 밥솥 바꾸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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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는 있었으나 건조기는 없어서 빨래말리기가 좀 힘들었는데

빨래 건조대가 따로 있었다면 해 잘 들어오는 거실에 두면 잘 말랐을 것 같은데 !

세탁실에 달려있는 건조대에는 수건을 세탁해서 걸어놔도 도통 마르지가 않아서 그게 좀 불편했다

그리고 큰 거실에 비해 테이블이 넘나 부실해서 좀 아쉬웠지만

세식구 쓰기엔 큰 불편함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부엌에 아일랜드 식탁이 있었지만 아기가 있어서 우리는 쓰지 않았다

(높고 의자가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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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신축 건물이라 깨끗함

2. 동명항 오징어난전이 가까워 도보로 가능하고

속초시장도 어른들은 도보로 충분히 가능함

(우리 아기는 업고 안고 해서 왕복 다녀옴)

3. 쓰레기 처리 편리

4. 넓은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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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저녁에 들어오면 주차가 어려움

(기계주차나 건물 앞 도로변에 주차해야함)

2. 주변엔 상권 없음

(1층에 편의점은 있지만 일찍 열지는 않았고 한식뷔페식당 하나

일반 식당 하나 있음 오피스텔 입구 까페있음)

3. 건조기가 없어서 세탁이 불편함

(빨래 건조대 구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음)

4. 주변 공사장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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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의 컨디션을 가진 숙소라니!!

6박 지내는 동안 잘 지내고 나오면서 정리도 싹 하고 나왔다

그치만 다음엔 아기를 위해서 마당이 있는 숙소를 가보고 싶다 중간 중간

우리가 집안일 해야할 때 아기가 심심해서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는데 마당이 있었다면

더 재밌게 놀았을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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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하고 일주일 여행 하면서 일주일 살기? 라고 하는 건 좀 오바 아니야??

했는데 여행 하면서 느꼈다

집안일을 외주주지 않는 이상 살기가 맞다고..

호텔같은 곳에 지내면서 청소 빨래 하지 않고 3끼 모두 외식하면 모르겠으나

일주일 여행 중에 우리는 음식도 하고 빨래도 하고 쓰레기도 치우고 청소도 하고 ..

사는거 맞구나 일주일살기 맞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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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강원도일주일살기숙소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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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준비물이랑 비용 정산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