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일주일 강원도일주일살기
2022년 여름의 기록.
첫날
고성 화진포 막국수 - 화진포해수욕장 - 동명항오징어난전 - 속초중앙시장
신랑의 휴가를 앞당겨 썼다
6월이 그나마 사람이 덜 붐비겠지 싶어서
그리고 6월에도 충분히 더우니 물놀이도 가능 하고!
제주도는 워낙 사람들도 많고 공항까지 가야하는 이동의 번거로움도 있고 해서
이번 여행지는 강원도로 정했다 :)
미리 숙소를 알아봤는데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 아기가 놀기 좋겠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쌌고 해변 앞 작은 주택을 알아보니 가격은 적당했지만
왠지 우리 세식구 생활하기 좀 좁아보였다
그러다 신랑이 찾은 에어비앤비
가격도 적당하고 위치도 좋고 마침 예약도 가능 해서 결제해두고 나니
강원도는 내내 비가 오고 날이 안 좋아서 좀 걱정 했는데
다행히 우리 여행 첫날은 놀기에 딱 좋은 날씨로 변했다
가는 동안 휴게소에 들러 아기는 자동차도 타고 공쏘는 게임도 해보고 신나게 출발!
차가 그리 밀리진 않아서 점심시간 즈음에 강원도에 들어왔다
일단 점심를 먹어야하니 지난 번에 한번 들러봤었던 고성에 있는 화진포메밀막국수 로!
지난번엔 못 먹었던 수육까지 시켜서 세식구 맛있게 먹었는데
아기가 거의 수육의 반을 다 먹음 😬 이제 정말 1인분의 몫을 해내고 있다 네살꼬마
밥 먹고 근처 화진포해수욕장 으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바다뿐 아니라 화진포 호수 쪽 물길이 들어가는 곳에서도 놀 수 있어서 아기 모래놀이하기 최적의 장소다
물가는 깊지 않아서 아기가 혼자 왔다갔다하기도 좋다
대신 조금만 더 들어가면 아기 허리 넘는 깊이라 주의해야함
구름은 많았지만 햇살이 엄청 뜨겁다
이번에도 번독솔로베이스 설치해서 아기 아지트 만들어주고
바로 앞에서 물 나르며 열심히 모래놀이도 하고
아빠랑 물총놀이도 하고 고기도 잡고 엄청 신나게 놀았다!
주차장 쪽에 매점도 있고 음료파는 푸드트럭도 있어서
커피 하나, 오렌지 쥬스 하나 주문해서 아기도 먹이고
치어떼들도 있고 게도 있고!!
뜰채로 물고기 잡느라 아기는 정말 신이났는데
게 잡아본 건 처음이라 우리 세식구 다 즐거웠다 :)
안녕 게야- 곧 풀어줄께
한참을 놀다가 해가 조금 지기 시작하기 쌀쌀해져서
아기 옷 갈아입히고 집에 갈 준비했다
정리하는 와중에도 모래놀이에 열중하는 아기
싹 치워서 차에 태우니 아기는 오분도 안되서 잠들어버리고
중간 마트에 들러 아기가 좋아하는 수박 사고 골뱅이가 맛있어보여서 골뱅이도 하고!
이번주 우리의 숙소에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크고 높은층이라 뷰도 좋아서 가슴이 뻥 -뚫렸다
응가하는 아기가 보는 뷰 멋진데!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라 동명항오징어난전 으로 갔다
아기가 먹을게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오징어찜이 있어서 햇반 하나 시켜서
아기 먹였는데 문어 좋아하는 아기는 역시 혼자 한마리 거의 다 먹었다 후후
우리는 오징어회에 맥주 마시고!
열심히 먹고 속초중앙시장 구경가서 닭강정 사오고
밤거리를 신나게 세 식구 걸어서 숙소 도착
첫날의 시작이 좋았다
휴가 내내 재밌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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